이지성 에이트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라는 책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지성 작가는 당구선수 차유람과 결혼한 걸로 대중에게 유명해졌지만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와 같은 베스트셀러로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저는 고3 시절에 꿈꾸는 다락방을 읽으면서 수험생활에서 도움을 받기는 했습니다. 물론 내용이 좋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세 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시대가 오고 있다에서 인간,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체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서술하고 두 번째 파트에서 십 년뒤 우리의 자리는 없을 것이다라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8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

 

1. 책을 통해 공포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생각

저자는 하버드, 스탠퍼드, mit, 예일과 같은 대학들이 세계 최고일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의 교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세계 최고의 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세계 최고의 교수라고 무조건 세계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나? 학문적으로 큰 성과를 낸다고 세계 최고의 강의를 제공할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위의 대학들은 최고의 강의를 제공해서 최고의 대학이 아닌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최고의 대학이라는 명성을 얻은 것이다. 

 결정적으로 화가 나는 부분이 있다. 코세라와 같이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에 유명한 대학의 교수들이 무료로 온라인으로 강의를 제공하는게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말이 되는 소리일까? 강의 위주의 수업이 점점 사양되어가는 것은 맞지만. 강의를 듣는 게 인공지능의 종을 만드는 길이라고? 책을 쓰기 위해서 너무 과도하게 일반화시킨 것 같다. 근거도 부족하고 선급하게 일반화시키는 게 정말로 화가 난다.

 

2. 모두가 자신의 다른 책을 읽었다는 듯한 서술 방식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자세히 언급했지만 ~~~" 등 과 같이 자신의 다른 책을 언급을 자주한다. 인터넷 웹에서 책을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이 글을 눈으로 읽으면 하이퍼링크로 타고 그 글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 글의 내용이 전체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

 

3. 8가지 해결책?

 이지성 작가는 워딩을 통해 유행시키는 능력을 가졌다. 꿈꾸는 다락방에서 R=vd라는 생생하게 꿈꾸면 꿈이 이뤄진다는 워딩은 카톡 대화명 단골손님이었다. 나도 R=vd를 열심히 실천했다. 하지만 근거가 부족했다. 

 에이트에서 8가지 해결책도 굉장히 근거가 부족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없다. 3번째 해결책인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를 보면 유행어를 만들고 싶어 하는 작사가 같다. 

 8가지 해결책은 전체적으로 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인공지능이 없는 감성을 기르라! 인데.. 이렇게 포괄적으로 말하면 해결이 될 수 있을까..?

 

 

 

 

 

---

결론

인공지능이 우리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대비해야 한다는 취지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무리하게 일반화와 부족한 근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